[한스경제=최천욱 기자] 코스피가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64포인트(1.53%)오른 2,363.8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00포인트(2.28%) 오른 2,381.20으로 출발, 2% 내외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02억 원을 순매수해 지수 강세를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1556억 원, 679억 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59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471.0원으로 문을 열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63% 반등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다만 상승폭의 걸림돌은 관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1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관세의 잠재적 영향권에 있고 베트남 생산 스마트폰의 관세 부담 등 불확실성을 염두애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54% 상승 중이고 HD현대중공업(5.44%), 한화오션(6.92%), HMM(3.51%) 등 조선·방산주도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셀트리온(0.00%) 등 제약주, 네이버(-4.95%), 카카오(-1.35%) IT서비스주는 반등폭이 작거나 약세로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1,20%), IT서비스(-1.32%)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3.65%)를 비롯해 운송장비부품(3.23%), 기계장비(3.11%), 제조(2.79%), 운송창고(2.72%), 의료정밀기기(2.62%), 화학(2.02%) 등의 반등 폭이 크다.

전 거래일보다 14.71포인트(2.26%) 오른 666.01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11.71포인트(1.80%) 오른 663.01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21%), 에코프로(2.72%) 등 이차전지주와 에이비엘바이오(9.49%), 알테오젠(3.13%), 리가켐바이오(2.57%), 펩트론(2.14%) 등 제약주가 고루 오르는 중이다.

리노공업(3.17%), HPSP(4.21%), 이오테크닉스(3.92%) 등 반도체주도 강하게 오르고 있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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