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국내 굴지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사업 협력에 나선다.
의료 AI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국내 대표 의료 AI 기업들과 ‘AI 의료 사업 협력(Medical AI Strategic Alliance)’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관련 기업은 셀바스AI‧메디아나(대표 곽민철),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이다.
이번 MOU를 통해 각 사는 본연의 역할에 더해 국내외 의료 AI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각 사는 ▲공동의 이익을 위한 신규 서비스 및 BM 발굴 ▲AI 의료 분야 공동 기술 연구 및 사업화 ▲협력 병원의 실사용 데이터 확보 및 AI 의료 모델 고도화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및 해외 의료기관 협력 및 규제 대응 ▲공동 매출 확대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메디컬 AI 얼라이언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연구 개발 및 사업 협력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해 얼라이언스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 의료 기관과의 협력 및 규제 대응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뷰노는 병원 내 환자의 생체 신호 기반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하고 심정지 예측 솔루션을 연구·개발한다. 또한,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국내 의료 AI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상호보완적 시너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MOU가 의료 AI 업계의 발전적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PMD) 등 의료기기와 AI 솔루션의 연동을 지원하며, 환자감시장치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AI 모델을 자사 의료기기에 탑재해 상용화한다.
셀바스AI는 AI 의료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의료기기 공동 영업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의료 예측 및 진단보조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제이엘케이는 뇌졸중을 중심으로 뇌와 심장을 잇는 융합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AI 진단·예측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뇌와 심장 데이터를 연계한 AI 의료 솔루션을 제품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국내 AI 의료 기업들이 힘을 합쳐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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