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고려대 의대는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 충북대, 영남대 의대와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향후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전공의에게 임상 수련과 병행할 수 있는 기초 연구 기회를 제공해 전공의 수료 후 융합형 의사과학자(M.D.-Ph.D.)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안정적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공의 선발과 교육,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 등 방안을 마련한다.
고려대 의대에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을 통해 본 사업 전 단계의 학부과정, 이후 단계의 전일제 박사과정과 박사후 연구성장과정을 지원한다. 연구중심병원인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 연구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이번 양성사업 기관 선정은 고려대 의대가 국내 최고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고대의대 생리학교실 노지훈 교수(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는 “기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 컨소시엄과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융합형 의사과학자가 독립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관련기사
- 안형진 고대 의대 교수,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장 취임
- 최낙원 고려대 의대 교수, CRISPR 기술 기반 미세생리시스템 융합연구 분석
- 고대 의대 MRC센터 "하버드 BIDMC와 국제 심포지엄 개최"
- 고려대-연세대 의대, K-의사과학자 양성 위한 공동 연구과제 추진
- 고대안암 이호승·이재민 교수팀, 췌장담도학회 우수연제·포스터상 수상
- 고대의대 연구팀 "아토피·비염·천식, 공통 원인 규명"
- 고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3주기 참여기업 모집
- 고대구로병원 "식도암 단일공 로봇수술 회복·통증 개선 효과 입증"
- 고대구로병원-카이트스 연구팀, 심혈관 융합영상 원천기술 임상 적용
- "백신개발 전주기 플랫폼 구축"…고대 ‘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