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일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출범을 알리고, 제1회 ‘경기도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Annual Meeting’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고광필 교수)을 운영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주도로, 도내 감염병 관련 기관과 전문가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열린 정기 행사다. 지원단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관별 감염병 관련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수도권 감염병 대응 시스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청을 비롯해, 도내 11개 지역책임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각 시군 보건소 등 100여 개 기관에서 24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컨퍼런스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이 축사를 전했다. 경기도 감염병관리 주요 업무 계획과 지원단 운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특강, 기관별 우수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 세션에서는 정은경 서울의대 교수(전 질병관리청장)가 ‘감염병 이슈와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기관별 우수사례 세션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경기도청 등 네트워크 참여 기관들의 감염병 관리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과 이희영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좌장을 맡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 내 다양한 기관들이 모여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기관들 간의 협력이 감염병 대응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경험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권역 내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을 대비하는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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