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부천)=김두일 기자]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도시 부천’을 실현하기 위한 대대적인 건강환경 조성에 나섰다. 부천시보건소는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을 통해 건강도시 구축을 위한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포함하고 있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보건의 날 기념행사·건강주간 운영…시민들의 건강 관심도 높여

부천시는 제53회 보건의 날(4월 7일)을 기념해 4월 14일부터 20일까지를 건강주간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건강 실천을 촉진할 예정이다. 4월 16일에는 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일원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며, 이 행사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김호중 교수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치매 관리, 건강 생활 실천 등의 건강 캠페인이 펼쳐진다.

특히, 건강주간 동안 3개 구(원미·소사·오정)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되며, 시민들이 응급처치와 AED 사용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서 시민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 부천마루광장 등 금주구역 지정…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 조성

부천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부천마루광장과 심곡천을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를 한층 강화하여 금주구역으로 확장한다. 7일부터 공포되는 개정된 조례에 따라 기존 음주청정지역은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며, 향후 어린이 공원과 놀이터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시민들에게 음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건강걷기 챌린지’로 건강하게 걷고, 인센티브도 받자!

부천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을 활용한 다양한 챌린지를 운영 중이다. ‘2025 부천 홍길동 투어’, ‘건강 ON! 흡연 OFF!’, ‘걸어서, 건강 찾기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제공되며, 미션을 완수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4월부터 5월까지는 부천의 봄꽃 명소를 둘러보는 ‘봄꽃투어’가 진행된다.

부천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건강을 실천하고, 비대면 커뮤니티를 통해 건강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센티브는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 부천시, "시민 건강 실천 환경 조성에 최선"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건강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도시 부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