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28일 MOU 체결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오른쪽)와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오른쪽)와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제공)

[한스경제=김명은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ㆍ제조 전문회사로 알려진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및 핵원료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 을지로 본사에서 지난 28일 체결했다고 대우 측이 31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기술교류, 협의체 운영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 필요한 원자력연료를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면서 성공적인 경험을 축적했으며,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인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도 함께 참여해왔다.

또한 지난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 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해외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와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현재까지 약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체코원전 시공 주관사 참여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 시공, 유지보수, 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로 신규 원전, SMR 사업에 적극 진출해 국내외에 K-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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