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한국경제의 미래성장 동력” 정책금융·R&D·블록체인 활용방안 등 집중 토론
[한스경제=주진 기자] K- 콘텐츠로 대표되는 콘텐츠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법·제도 개선과 국가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오는 3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콘텐츠산업 점검 및 국가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콘텐츠산업이 매출 151조 원, 수출 132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 년 기준)반도체·자동차 산업에 이어 국가 수출 3위 산업으로 도약한 가운데, 이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국가적 전략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4년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전체 국가 예산 대비 1.05%로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지적하며, 콘텐츠산업을 ‘향유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정부의 시각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콘텐츠산업은 창의력과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관광·농수산·제조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국가경제의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전략산업이라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기술개발(R&D), 제도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제언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김재원 의원의 환영사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 홍무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정책금융) △ 김동호 숭실대학교 교수(문화기술 R&D) △ 박용범 단국대학교 교수(블록체인과 콘텐츠) 등이 발제자로 나서 콘텐츠산업의 지속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 박성현 CJ ENM 전략지원팀 부장 △ 진재영 문체부 문화기술투자과장 △ 김종원 상명대 SW 융합학부 교수 △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해 국가지원 확대, 저작권 보호 기술, 문화산업 법제 정비 등 다양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원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콘텐츠산업에 대한 국가 예산 확대의 필요성과 방향을 구체화하고,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도약을 이끌어낼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며, “국회와 정부,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콘텐츠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주진 기자 jj72@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