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T 41기 주주총회…AI로 구체적 성과 보일 것
유영상 SKT 대표. / SKT
유영상 SKT 대표. / SKT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고도화해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KT는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1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유영상 SKT CEO는 "2025년 SKT는 AI사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AI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에 기반해 사업 모델과 수행 체계를 구체화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AI콘택센터(AICC), 데이터센터 등은 성장세를 보이며 연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다양한 분야 기업에 AI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구체적으로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람다와 펭귄 솔루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닷과 에스터 그리고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에서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테크 기업’들과도 협력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람다와 구독형 GPU(GPUaaS)를 출시하기도 했다. PAA는 국내향 에이닷과 글로벌향 에스터 투트랙으로 전략을 정비했다. 이 결과 올해 상반기 중 에스터 북미 베타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 LLM 에이닷엑스(A.X)’는 고성능, 고효율의 한국어 특화 LLM으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에이닷 비즈’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된다. 상반기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인 ‘에이닷엑스 4.0’은 연내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날 SKT는 주총에서 김창보 변호사와 강동수 SK PM부문장을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김창보 신임 사외이사는 법조인으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다. 강동수 SK PM부문장은 통신, AI 사업 영역에서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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