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공유학교는 학교 교문을 넘어서야 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공유학교’ 확대를 위한 핵심 방안으로 프로그램의 질 제고와 학교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24일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미래교육 정책 중점 과제를 발표하고,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미래교육의 동반(지역)’을 주제로 운영되었으며, 경기도교육청의 세 가지 주요 교육 섹터(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경기공유학교(교육 2섹터)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혁신적인 교육 정책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지역 맞춤형 늘봄공유학교 운영, 경기한국어공유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교육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학생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질 향상과 학교 구성원과의 소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제1·2부교육감, 도교육청 실·국장,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70여 명의 교육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교직원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지오3(GO3)’에서 생중계했다. 참석자들은 경기공유학교 운영 방안을 비롯해 지역 협력 교육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교직원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또한, "교육 정책은 교문을 넘어서야 학생들에게 진정한 효과를 미친다"고 말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공감할 때, 경기공유학교가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경기미래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31일에는 경기온라인학교(교육 3섹터)를 주제로, 4월 1일에는 학교(교육 1섹터)를 중심으로, 마지막으로 4월 4일에는 미래준비 역량을 주제로 각각 업무보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위한 지역 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