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규복 대표 “원가경쟁력 강화·PCTC 비중 확대할 것”
LNG·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운송 사업 추진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정박 중인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크라운’호./현대글로비스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정박 중인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크라운’호./현대글로비스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를 현대차그룹 비계열 고객사 확대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25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제24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 그룹 계열사 동반 성장과 더불어 비계열 고객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물류 부문에서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사업을 강화하고 해운 부문에서는 극동발 비계열 고객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운송 사업도 추진한다.

유통 부문에서는 반조립제품(CKD)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해외 신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투자는 지속 확대하고 자산 기반의 성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략 방향성에 맞춰 자동차운반선(PCTC) 등 고정성 선박 비중은 지속 확대하고 국내외 거점·장비·IT 투자, 전략적 M&A·지분투자 등도 적극 검토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5년 역시 각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글로벌 교역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사업 기반을 내실 있게 준비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0.6% 증가한 28조407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업 전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2.8% 증가한 1조7529억원을 달성했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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