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옥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 3)은 20일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정담회에서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관련하여 도민,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제공
서현옥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 3)은 20일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정담회에서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관련하여 도민,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제공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서현옥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 3)은 20일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정담회에서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관련하여 도민,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최근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제한하는 조례안 발의를 두고 "학교는 어린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특히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에 깊이 공감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서 의원은 경기도 특수성을 언급하며, "경기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100만 도시가 많아 도심지에 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넓은 부지가 있는 지역과는 상황이 다르다"라며 좁은 공간에 충전소를 설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개방을 전제로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학교는 보안 문제로 개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평택시청 지하 주차장에도 충전소가 거의 없고, 외부에 몇 대만 설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보다는 공공기관 주차장 등에 충전소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야간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집행부와 교육청,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하며,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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