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부회장
정기선 부회장

[한스경제 송진현] HD현대그룹 정기선 부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HD그룹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기선 부회장은 최근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기업인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에 관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HD그룹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다.

이 자리에는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HD그룹 경영자와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토 르베크 최공 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튬냉각 고속로이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SMR 시장은 올해 68억달러에서  오는 2034년에는 161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 평균 8%대의 성장률이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올해 43세다. 국내 대기업의 다른 CEO와 비교해 젊은 만큼 역동적으로 사업 확장을 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기선 부회정은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창업주를 감안하면 3세 경영인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을 통해 이미 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상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사업내용은 선박엔진의 유지 보수와 친환경 선박의 개조, 선박 기술의 디지털화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16년 정기선 부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회사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2조556억과 핵심사업 매출 연평균 성장률 20%대 유지를 목표로 설정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455억원과 영업이익 2717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와 34.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정기선 부회장이 그만큼 미래를 내다보면서 치밀한 경영을 해온 결과로 여겨지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이 SMR 부문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길 기대해 본다. <한스경제 발행인>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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