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소침습 척추수술 독점 라이선스 확보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오른쪽)와 로버트 브레이 주니어 박사(Robert S. Bray, Jr.)가 최소 침습 척추 수술 기술 협력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시지메드텍 제공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오른쪽)와 로버트 브레이 주니어 박사(Robert S. Bray, Jr.)가 최소 침습 척추 수술 기술 협력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시지메드텍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정주미)은 지난달 미국의 신경외과 전문의 로버트 브레이 주니어 박사(Robert S. Bray, Jr.)와 최소침습 척추수술 기술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브레이 박사가 보유한 최소침습 척추수술과 의료기기 관련 특허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레이 박사의 기술을 활용한 최소침습 척추수술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등 상업화 또한 추진 예정이다.

브레이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척추·관절·스포츠 의학 전문 병원인 디스크 스포츠 앤드 스파인 센터(DISC)의 설립자이자 CEO다. 약 1만4000 건 이상의 척추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특히 미세 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요추 측방 유합술(LLIF)’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척추수술 시 신경과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향후 시지메드텍은 브레이 박사와 공동 개발할 의료기기와 술기에 대해서도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초기 공동개발 대상은 요추 측방 유합술용 케이지이며, 이후 동일 특허를 활용해 경추∙요추 전방 유합술용 케이지로 확장될 수 있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브레이 박사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해 선도적인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며 "확보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척추 수술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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