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9시 20분쯤 러시아 군용기 수대가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고, 곧 KADIZ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영공침범은 없었다”며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측과 교신한 결과 KADIZ 침범은 훈련 목적이며 영공침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군용기가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할 경우, 비행계획을 사전 제출하는 것이 국제 관행이다. 

한편,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