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간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패스는 이통3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본인인증 서비스다. 지난해 5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본인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병원 담당자는 육안으로 환자의 실물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PASS 앱을 통한 신분확인이 가능해진다. 

환자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접수·진료·수납 시 PASS 앱에서 신분 확인 QR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병원에 전달된다.

이통3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3600여개 주민센터에도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QR코드를 통한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적용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PASS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선 항공기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인증 및 성인인증 절차에 활용 가능하는 설명이다.

이통3사는 “이번 용인세브란스병원 사례를 시작으로 패스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전국 주요 병·의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부문으로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패스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확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