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박주현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6~8일 3일간 일본 고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5 일본종양내과학회 (JSMO) 에서 Travel Award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Travel Award는 우수한 학술 연구를 발표한 해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 학술대회는 일본종양내과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회다. 해외 유수의 종양학 관련 의학자와 보건의료인들이 참가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강연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박 교수는 ‘Association between body mass index and the risk of young-onset pancreatic cancer among young adults aged 20-39 years’ 연구를 발표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젊은 성인에서 체질량 지수가 증가할수록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췌장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규명했다. 

특히 고도비만인 경우 그 위험이 2.4배 높았다. 이는 이른 나이에서의 비만 관리가 젊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췌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 교수는 “젊은 성인에서 췌장암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은 건강관리에 소홀한 경향이 있는데 이른 시기부터 비만 관리를 하는 것이 췌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