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대 6000톤 원두 생산 가능..가맹점 공급 안정화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지난 2020년 4월 자체 로스팅 공장 ‘이디야드림팩토리’ 가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를 통한 가맹점 운영 지원은 물론 커피믹스, 캡슐커피 등의 유통제품을 출시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
‘이디야드림팩토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대지면적 약 1만2,982m²,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400억원이 투입됐으며 세계적 로스팅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 독일 프로밧의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다.
생두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완벽한 이물 선별과 로스팅 및 포장까지 전 자동화 공정이 구현된 공장이다. 열풍식, 반열풍식의 로스터기 혼합사용에 따른 각기 다른 로스팅 방식으로 다양한 맛과 향의 품질 좋은 원두를 대량 생산할 수있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톤의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에 OEM 방식으로 생산하던 원두를 직접 생산하며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스틱커피, 믹스커피, 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스틱커피는 자체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과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림팩토리에서 음료 파우더 등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품질 수준을 한층 높이고 가맹점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품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인 스틱커피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폭넓은 취향을 사로잡았다. 아메리카노 4종은 ‘이디야블렌드’를 함유해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마일드 아메리카노’, ‘스페셜 에디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로 구성했다. 스틱커피 라떼 3종은 이디야커피만의 특허기술인 ‘복합 블렌딩 커피 제조 방법’으로 가공한 원두를 사용해 커피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드림팩토리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커피믹스’ 2종도 출시했다. 이듬해 2월 리뉴얼을 거쳐 이디야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였다.
이디야커피는 또 지난해 4월 여러 산지나 종류의 원두를 혼합해 맛과 향이 뛰어난 커피를 제공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여년간의 가맹점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피 맛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커피 맛의 핵심인 생두 발굴에 힘썼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의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로스팅 전 블렌딩과 로스팅 후 블렌딩을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각 생두별로 선택된 최적의 로스터에 정점 로스팅을 진행해 커피의 향과 맛을 극대화한 ‘이디야블렌드’를 생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입맛에 최적화된 커피의 농도와 텍스쳐, 향미 등을 적용한 제품을 전국 가맹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