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4년 임기를 시작한 유승민(43)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회의에 참석한다.

유승민 회장은 5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회의실에서 열리는 문체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문체부를 비롯해 관련 12개 기관장이 참석하며, 업무 보고와 현안 질의가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유승민 회장은 올해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달 3일 당선인 신분으로 국회를 찾아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문체위 소속 위원들을 만나 인사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바 있다.

이번 문체위 회의에선 유인촌(74) 장관이 대표로 업무보고를 하는 가운데, 유승민 회장과는 취임 후 처음 인사하는 자리다.

유승민 회장은 후보 시절 주요 공약 실현을 위한 직제 개편안을 발표한 데 이어 취임 직후 혁신과 전문성을 기조로 한 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사무부총장으로는 ‘예산통’으로 유명한 신동광 훈련본부장을 선임했고, 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마케팅실장에는 오지윤 전 스포츠마케팅사업단장을 발탁했다.

또 첫 여성 기획본부장에 김보영 전 의과학부장을 앉히는 등 여성 13명을 간부로 전진 배치했고, 젊은 감각의 1980년대생 5명을 부장급 인사에 포함하는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부장급 아래 후속 인사 역시 이번 주중에 진행되는 가운데 사무총장과 선수촌장 인선 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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