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월 생산 2.7%↓·소비 0.6%↓·투자 14.2%↓...모두 마이너스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달보다 2.7% 감소했다. / 연합뉴스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달보다 2.7% 감소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올해 1월 생산·소비·투자 등 3대 실물경제 지표가 모두 주춤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달보다 2.7%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1.2% 줄었다가 12월(1.7%) 증가로 전환했지만, 올해들어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2.3% 감소했으며, 이 중 제조업 생산은 2.4%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0.8% 뒷걸음질 쳤다. 

재화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역시 지난해 12월(0.2%) 소폭 늘어난 뒤 다시 줄었다. 준내구재(-2.6%), 비내구재(-0.5%)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2.6%),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7.5%)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무려 14.2% 감소했다.

특히 건설기성(불변)은 전월 대비 건축(-4.1%)과 토목(-5.2%)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직전 달보다 4.3% 감소했다. 건설 수주 역시 토목(-38.8%)과 건축(-17.3%) 부문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5.1% 감소했다. 

이에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또한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대비 0.3p 떨어졌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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