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인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방문해 학습 보조나 급·간식 지원, 등·하원, 병원진료 동행 등 돌봄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이 함께 부담을 짊어지는 육아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시행 5년 차를 맞는 올해 5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고 있다. 가정별로 첫째 아이의 경우 본인부담금의 70%를, 둘째 이상은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는 올해 예산으로 86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으로 지급돼 돌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면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정책을 확대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지역돌봄센터 △가정양육수당 △공동육아나눔터 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보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인호 기자 k961302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