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전하나시티즌이 주민규의 극장골로 시즌 2승째를 낚았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주민규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직전 2라운드 울산 HD와 홈 경기서 0-2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대전은 이번 경기서 승점 3을 챙기며 반등의 포석을 놓았다.
승점 6의 대전은 울산과 승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1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수원FC는 2라운드 대구FC 원정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패하면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리그 11위에 그쳤다.
대전은 줄곧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42분 주민규가 골대 정면에서 정재희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는 주민규의 올 시즌 3호골이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홈팀 강원FC가 제주 SK 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펼쳤지만, 제주는 개막전 승리 뒤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부진에 빠졌다.
제주(승점 4)는 전북 현대(승점 4)와 승점과 다득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5위로 한 계단 오른 가운데 승점이 똑같은 강원(승점 4)은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