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 등 전탄소 신사업 분야 신성장동력 확보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뿐만 아니라 수소·암모니아, 탄소 포집·저장 기술(CCUS), 해상풍력 등 저탄소 신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달 일본 주요 에너지 기업을 방문해 신에너지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중 일본 국영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는 수소·암모니아 사업,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및 석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기업인 INPEX 타카유키 우에다 대표와 면담하고 양사 수소·암모니아 및 CCS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했으며, 석유 개발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일본 청정연료암모니아협회(CFAA) 시게루 무라키 회장과도 면담을 갖고 일본의 청정 암모니아 활용 기술개발 현황을 파악했다.
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 주요 에너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에서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 심해 가스전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도 이어갈 계획이다. 1차 시추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시추를 통해 얻어낸 시료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김동섭 사장은 밝혔다.
공사는 "국내 부존자원은 비상시 최단기 국내 공급이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자원 안보 수단이며, 우리나라의 탐사실적은 주변국 대비 부족하여 자원영토 수호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석유는 미래에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탐사 성공 시 지역 내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탐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연수 기자 ysh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