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대 2000만원 출생 장려금 지급, 금융권 최고 수준 복지제공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우측 첫번째)과 오상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장(우측 두번째),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본부장(좌측 네번째)과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우측 첫번째)과 오상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장(우측 두번째),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본부장(좌측 네번째)과 KB국민은행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을 방문하여 임직원을 격려하고, 저출산 정부 정책방향 설명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날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및 KB국민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등, 임직원의 개별적 상황에 적합한 탄력적인 근무 환경 및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금을 지급한다. 첫째 1000만원·둘째 1500만원·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함으로써 임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어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10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등 직원들의 육아 부담에도 나섰다. 

또한 KB국민은행은 2023년말부터 금융권 최초로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KB국민은행과 같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혁신적으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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