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위한 희망동행 재원 확대  
포항시가 24일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24일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포항시는 24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말까지 총 2,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해 14억 8천만 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포항시는 이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출연하여 총 29억 6천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이를 기반으로 약 355억 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3월 iM뱅크 추가 참여로 상반기 중 1,500억 원의 재원이 확보되며 하반기에는 추가로 500억 원이 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조성된 재원이 1,114억 원임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국 기초 지자체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특례보증 대상자는 약 8,000명으로 예상되며, 수산업·요식업·숙박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에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대상자는 최대 5천만 원, 우대 대상자는 최대 1억 원까지 대출 보증이 가능하다. 지원 조건은 연간 대출이자 일부 지원과 함께 보증 비율 및 보증료율 고정을 통해 금융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장은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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