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씨에스윈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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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호영 기자] 씨에스윈드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올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경우 매출은 줄었지만 지난해 오른 단가를 기반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되는 데다 내년엔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무엇보다 생산 시설을 80~100% 가동 중인 베트남과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등지 시설 가동률도 올라갈 전망이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올해(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 확대된 3068억원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기존 5만6000원을 유지하고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부문별 예상 매출액을 보면 타워는 전년 대비 18.6% 확대된 2조2000억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전년 대비 41.5% 감소한 6654억원이 예견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특히 타워에서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베어링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전사 실적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2023년부터 이뤄진 베트남과 포르투갈 등 주요 생산 시설들 대규모 증설도 마무리됐다"며 "미국도 약 300억원 내외 투자 집행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되고 자금 조달 우려도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봤다. 

특히 미국은 남은 증설이 끝나면 캐파(CAPA)는 연간 1조2000억원으로 올라선다. 이는 육상풍력에만 대응하기 위한 공장이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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