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배달의민족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이 업계 최초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우아한청년은 지난 19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박홍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하형소 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사업이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라이더 안전 지원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선제적 거버넌스다. 앞서 우아한청년들이 박홍배 의원실과 발표한 '라이더 안전대책'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해당 위원회는 안전, 보건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번 초대 위원장에는 강성규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국제산업보건학회장)가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임우택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장, 송명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사무국장 등이 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도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위험성 평가’ 설문조사도 진행 중이다. 해당 설문조사는 미끄러운 도로, 신호위반 등 배달 중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이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노사 공동 캠페인, 사고 요인 연구, 중상해 재해 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는 “사회적으로 배달 이륜차 안전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이와 관련된 논의가 활성화되는 만큼 우아한청년들의 책임감도 막중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우아한청년들이 진행해 온 안전 프로그램이 더욱 고도화·체계화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운전문화 확립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