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 국내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설립 11주년을 맞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일 코인원에 따르면 누적 거래액이 설립 첫해 7억 원에서 503조 원으로 급증하며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미지=코인원
이미지=코인원

2014년 2월 출범한 코인원은 지난 11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회원 수는 설립 첫해 3,100명에서 현재 315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도 비트코인 단일 종목에서 289종으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카카오뱅크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통해 업계 최초로 앱투앱 방식의 인증 시스템을 도입, 고객 확인과 계좌 연결 시간을 8분에서 3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보안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전체 IT 예산의 30%를 정보보호에 투자하며 11년간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에는 가상자산사업자 최초로 '정보보호 대상'을 수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입증했다.

코인원은 투자 문화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업계 유일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6개월 만에 4만9천여 개의 게시글과 6만4천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건전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코인원은 올해를 시장 점유율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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