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이명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들과 에너지 생성과 관련있는 비타민 B군 3종을 함유한 일반의약품 ‘노이텍정’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명증은 외부에서 청각적인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로, 벌레 우는 소리나 바람 소리, 기계 소음 등 여러 가지 유형의 소리로 나타난다. 근육성 이명, 혈관성 이명 등 주요 원인은 혈액순환장애와 정신적 요인이며,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인지행동 치료, 청각 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고 약물 치료에 쓰이는 항우울제와 항경련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장기 복용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약이나 은행엽 제제, 비타민 B군 등의 일반의약품이 보조 요법으로 활용돼 왔다.
노이텍정은 파파베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과 카페인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니코틴산아미드(B3)를 포함한 비타민 B군 3종, 노회(알로에)도 함유돼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노이텍정은 이명증 단독 허가 일반의약품으로, 그동안 활용돼 왔던 보조 요법을 대체해 이명증에 우선적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명은 삶의 질과 직결된 증상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해 불편함을 참으며 증상을 방치했거나, 기존 이명 치료제 복용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로 인해 간헐적으로 이명을 겪고 있는 이들이 선택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