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화성)=김두일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지난 12일 아세안(ASEAN) 5개국의 식량안보 관계자들이 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세안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초청 워크숍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5개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화성시가 2015년부터 추진해온 노지 과수 스마트팜 운영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화성시의 ‘과수 ICT종합정보시스템’과 ‘과수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 시스템은 각각 병해충 발생, 기상위험, 생육 단계 예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농가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여 정밀한 환경 관리와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화성시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운영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디지털 농업 기술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아세안 국가들과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성특례시는 지속적인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하고 스마트팜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AFSIS는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 일본, 중국이 협력하여 지역 사회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정보 수집, 분석 및 배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