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가천대 길병원(김우경 병원장)은 인천 지역 의료의 최종을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이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협력병원들과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기 구축된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숙련된 인력 중심의 중증, 응급, 희귀질환에 집중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분야별 전문화된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3개의 내과계 집중치료실(중환자실)과 외과계, 응급, 중증외상, 심혈관, 뇌혈관,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첨단 시스템을 갖춘 총 9개의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숙련된 의료진이 진료, 관리하고 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심뇌혈관센터, 지역암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을 운영하며 응급 및 중증, 희귀질환 분야에서 수준 높은 역량을 갖추고 인천지역 필수공공의료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1999년 개소한 응급의료센터는 매년 실시되는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2023년도 평가에서는 전국 1위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는 연간 7만 명 이상의 응급환자를 치료하며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개소한 인천권역외상센터는 10년 간 3만 여 외상환자를 치료했다.
심장혈관병원은 국내 심혈관 질환의 선도 병원이자 인천 서해 권역 내 최종 치료 병원으로서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술과 심장이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심부전 및 폐고혈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암 치료 분야에서는 주요 암종별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함은 물론, 여성암, 전이·재발암, 혈액암 조혈세포이식, 마커리스방사선치료센터 등 특화 클리닉 운영으로 중증 암 관리에도 세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개원한 여성암병원은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에 특화한 여성 친화적, 다학제 진료 기반의 암병원이다.
인천지역은 고위험산모의 분만 비율 16.1%(전국평균 15.8%), 미숙아 구성비 10.6%(전국 9.8%) 등 산모·신생아 관련 수요가 높다. 이에 가천대 길병원은 전체 분만 중 고위험 산모의 분만 비율이 60% 이상으로, 2018년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로 지정되며 지역 중증 산모 및 신생아 치료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등 전국 1200개 병의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증환자 중심의 패스트트랙 연계를 위해 진료협력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 진료 의뢰시스템도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2021년 인천 공공보건의료의 중심축인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며, 필수의료분야에 대한 진료역량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중증,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 의료의 완결자로서의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끝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기존에 해왔던 역량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