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문화콘텐츠 기업 28일까지 접수
창작·비즈니스 지원 패키지 제공
▲2025 콘텐츠 기업유치 설명회 (사진=순천시)
▲2025 콘텐츠 기업유치 설명회 (사진=순천시)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전남 순천시는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시가 추진하는 3대 경제축 중 하나다.

입주기업은 원도심 내 빈 건물을 활용하며 시에서는 총 35곳(69실) 건물을 모집한 상태다. 입주 대상은 '문화산업법' 제2조에 따른 문화콘텐츠 기업 중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본사 또는 사무소를 이전하는 기업 및 신규 창업 기업이다.

입주 희망 기업은 희망 건물을 1~3순위까지 지정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계획 적정성, 전문성, 기술성·개발능력,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1차 실무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건물을 매칭한다.

선정 기업은 최초 입주일부터 5년간 입주가 가능하며 시는 기업 수요를 반영한 사무공간 조성과 최저 요율 사용료 부과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원,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조성,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인력 양성, 국내·외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지원 등 다양한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입주기업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 원도심 일원에서 현장 안내를 개최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누리집의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순천시 콘텐츠정책과를 통해 전자메일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번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는 총 390억원이 투입되며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문화콘텐츠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젊은이 해방구로 만들겠다"며 "입주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두례 원도심상인연합회장은 "콘텐츠 기업 입주가 원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로 차 없는 거리 조성, 반값 임대료 참여 등 상인과 건물주가 함께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돕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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