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315개 기업 실적 발표 완료...코카콜라·팔로알토·모더나 등 실적 대기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관련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가 상승한 4만4470.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7%가 오른 6066.48, 나스닥(NASDAQ)지수는 0.98%가 상승한 1만 9714.27, 러셀 2000은 0.37%가 오른 2288.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물가지표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매그니피센트7(M7)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TSMC의 실적 호조와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1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외신에 의하면 행정명령 서명식은 10일 오후로 변경됐지만, 서명식만 늦추어진 것이기애 미국 내 철강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S&P500 기업 중 315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완료했다. 블룸버그 기준 약 75.8%의 종목이 순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은 총 63개 기업 중 55개 기업이 보고를 완료했으며 실적 서프라이주 비율도 88%로 가장 견조한 흐름이다. 또한 코카콜라· 쇼피파이·시스코·팔로알토·에어비앤비·모더나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2년물은 1.5bp 내린 4.27%을 기록했으며 10년물은 0.2bp가 오른 4.50%에 마감했다. 유가는 WTI 기준 2.1% 오른 72.48달러로 러시아 원유 생산량의 목표치 미달 소식이 반영된 모습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맥도날드는 저소득층 지출 악화와 함께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간 영업이익률이 40% 중후반대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4.8% 올랐고 모건스탠리는 자문 수수료 수익이 에버코어에 추월 당했다는 보고에 1.9%가 하락했다. 또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 발표 이후 US스틸(+5.8%)·뉴코(+5.7%)·알코아(+2.2%) 상승했다. 또한 협업툴 개발 기업인 먼데이닷컴은 AI 서비스 수요 확대에 따라 26.5%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살펴보면 브로드컴(+4.52%)·퀄컴(+2.02%)·마벨(+1.97%)·인텔(+3.51%)·마이크론(+3.93%)가 상승한 반면, 온세미콘덕터(-8.21%)는 하락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서 엔비디아(+2.87%)·애플(+0.12%)·마이크로소프트(+0.6%)·메타(+0.4%)·알파벳(+0.61%)·아마존(+1.74%)는 상승한 반면, 테슬라(-3.01%)는 하락했다.
박영선 기자 pys7106@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