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역사 이야기 들려주는 등 방문객에게 즐거움 선사
'전라관찰사의 탄생' 포스터./전주시 제공
'전라관찰사의 탄생' 포스터./전주시 제공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오는 15일∼3월 16일 전라감영에서 다양한 역사 문화콘텐츠를 즐기며 임무를 수행하는 재현 콘텐츠인 '전라관찰사의 탄생'을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전라관찰사의 탄생’은 1884년 조지 포크가 전라감영에서 열린 연회에서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 속 인물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캐릭터화한 후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일상을 재현한 콘텐츠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라감영을 찾은 관광객이 부정부패를 일삼는 전라관찰사와 불법 위조 화폐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전라감영의 모습을 배경으로, 전주에서 유통되는 위조 화폐를 회수하고 부정부패의 정황을 낱낱이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전라관찰사가 되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17명의 배우(등장인물)와 15가지 체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라관찰사 △군관(검술) △궁수(활쏘기) △교방장(춤) △한지장(한지) △도사(사주) △소리꾼(판소리) 등 각기 다른 직업과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전라감영 내 각 장소에서 상주하며, 조선 직업 체험을 진행하고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추리극 속에 관객을 등장시킴으로써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등 더욱 실감 나는 연출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라감영에서는 시민 공모전을 통해 기획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프로그램 추진단은 14일까지 시민기획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해 총 7개 기획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한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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