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 종합‧선제대응 ‘수출산업경쟁력강화지원단’ 가동
시민의 힘 키워 민주주의 강화 미래산업‧문화 양축으로 내일 준비
[한스경제=신홍관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과 관련해 “광주시는 한 손으로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다른 한 손으로는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만드는 유능한 양손잡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4일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시의회 330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 12‧3 계엄과 그에 따른 위기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의 계엄 사전동의제, 부당한 명령에 거부권리 인정 등을 헌법과 법률에 명시해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말의 활기와 새해의 설렘 대신 계엄의 공포와 참사의 아픔을 헤쳐오며 자랑스러운 ‘광주의 힘’을 다시 느꼈으며 광주는 위기 속에서도 늘 기회를 만들어 온 도시이다”며, “이제 광주가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 때이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와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통해 시민 모두의 내일이 빛나는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엄의 밤, 광주의 공동체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시청에 모여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어 광주의 결의를 보였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거대한 슬픔이었지만,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돌봄이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며 시민과 공직자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강 시장은 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기아타이거즈 12번째 우승·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 수출 등도 광주의 자랑스러움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교수는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발전에서도 앞서간다’라고 했다”며 “민주주의 도시 광주는 ‘더 살기 좋고, 더 기업하기 좋고, 더 즐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와 220만평 미래차특화단지 유치로 미래 먹거리 마련 ▲AI 2단계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과 인공지능기업 142개사 광주 이전 및 252개사와 MOU 체결 ▲5000억 창업펀드 조기 초과 달성 및 실증공간 81곳 확대 ▲유망 반도체 설계기업 5개사 유치 및 AI‧반도체‧문화콘텐츠 인재 양성 ▲복합쇼핑몰‧Y벨트 등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 구체화 ▲대자보도시 실현 ▲도시공원 조성 등 도시공간 창의적 변화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선도정책 전국화 등의 성과를 제시했다.
신홍관 기자 hknews@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