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 음성인식, 성능 차별화...팀즈 등 주요 화상회의 사용 가능
[한스경제=김태형 기자] 글로벌 원격솔루션 기업 알서포트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에 AI 회의록 솔루션 ‘AI리포토(AI:repoto)’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NTT도코모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의 일환으로 알서포의 ‘AI리포토’를 도쿄에 위치한 수도권 지사에 도입했다. 추후 그룹사 및 계열사까지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리포토’는 AI 기술을 활용해 회의 내용을 자동 기록, 정리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기업용 AI회의록이다. 알서포트의 독자적인 AI 파인튜닝 기술과 축적된 STT(Speech-to-Text, 음성 텍스트 변환) 기술력이 결집된 제품이다. 자체 테스트 기준, 99.8%의 음성인식 정확도, 최대 동시 20명까지 정확하게 음성을 구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요 아젠다와 키워드를 추출해 목적에 따라 적절한 템플릿의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준다. 맥락 분석 및 추론, 중요도 평가, 패턴 분석 등을 통해 핵심 주제와 과제(action item)를 파악해 정교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차별점이다. ‘공유하기’와 ‘피드백’ 기능을 활용하여 의사결정 및 후속 작업의 속도와 효율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비롯해 줌(Zoom), 구글 밋(Google Meet)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에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복잡한 설정 없이 ‘AI리포토’에 URL만 붙여 넣으면 웹브라우저 상에서 회의록부터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음성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해 회의록을 생성할 수도 있다.
기업에서 사용 중인 LMM(대규모 언어 모델)과 연동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회의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AI리포토' 도입으로 회의부터 후속작업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전체 그룹사 및 계열사까지 확대하여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NTT도코모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에 알서포트의 'AI리포토'가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원격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일본의 AI전환(AX) 시장 선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서포트는 지난해 10월 'AI리포토'를 일본에 선출시한데 이어 상반기 중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참석자 학습을 통한 자동 인식 등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 tadkim@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