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 1호 P2P에서 대출 잔액 1조원 핀테크 목표
/에잇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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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014년 설립된 국내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에잇퍼센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 기업 로고를 공개하고 서비스명도 통합했다.

그동안 사명 '에잇퍼센트'와 서비스명 '8퍼센트'가 함께 쓰였으나 향후 기업 활동을 에잇퍼센트로 일원화한다.

또한 지난 4분기에 설정한 '고객의 가능성을 발견해 최적의 금융을 실현한다'라는 미션 아래 '대출 잔액 1조원의 핀테크 스타트업'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개비한 기업 로고는 숫자 8과 퍼센트 기호(%)를 결합한 형태로, 기업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에잇퍼센트의 새 BI는 올해 1월부터 공식 적용됐다. 

그동안 중금리 대출에 주력해 온 에잇퍼센트는 4.7만건의 대출과 1974만건의 투자로 9314억원을 연결했다. 플랫폼 회원 수는 92만명을 확보했다.

지난해 에잇퍼센트의 취급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나 1882억원을 기록했고, 대출 잔액은 18% 증가해 1373억원을 기록했다.

취급액 추이는 지난해 1·2·3·4분기에 각각 297억원·378억원·543억원·664억원 등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연체율 2.34%로 안정적인 리스크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투자 상품의 연 수익률은 5년 연속 10% 내외를 기록하며 자체 신용평가 모형인 'E-index'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에잇퍼센트는 글로벌 P2P 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외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해외에서 금융기관이 전체 P2P 투자 비중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흐름에 주목해, 2025년부터 국내 규제 완화로 금융기관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적 M&A로 금융소비자의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에잇퍼센트는 국내에 생소했던 중금리 대출 시장을 개척, 금융의 경계를 허물어 소비자 권익 개선에 기여했다"라며 "이번 리브랜딩은 그 여정의 연장선에서, '맞닿아 펼쳐진 금융'의 가치를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변화”라고 말했다. 또한 “에잇퍼센트는 다양한 고객군에 내재된 금융 가능성을 세심히 고려해 더 많은 분께 공정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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