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종료하고 본 판매에 돌입한다. 사전예약 기간을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본 판매 혜택도 강화했다. 특히 가성비 상품을 강화하는 등 고물가 시대 속 소비자들의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1월 29일까지 2주간 본 판매에 돌입한다. 행사카드를 통한 최대 50% 할인 혜택과 더불어 결제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가 지난주 금요일까지 집계한 사전예약(12/13~1/10) 매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전년 설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사전예약 상품권 증정 혜택이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물가 속 사전예약으로 저렴하게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격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성비 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두드러졌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세트 매출이 2% 소폭 감소한 것에 반해 5만원 미만 세트 매출은 4.8%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조미료, 조미김 세트 등 1만원 미만 극가성비 세트 매출이 64.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본 판매에서도 가성비 높은 실속세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샤인머스캣 3입’과 ‘샤인머스캣 4입’을 작년 설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각각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 3만5980원, 4만5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메론을 혼합해 지난 설 운영하지 않았던 ‘샤인머스캣&멜론세트 VIP(각2입)’를 행사가 6만9930원에 판매한다.
축산세트를 대표하는 한우는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만원 초반에 기획한 상품들을 준비한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플러스 소한마리 세트’(1+등급, 1.2kg), ‘한우 1++ 스페셜 홈파티 세트’(1++등급, 0.9kg)를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10% 할인한 13만3200원, 14만2200원에 판매한다.
갈비찜용 돼지갈비 1.2kg과 LA식 구이용 1kg로 구성된 ‘한돈 돼지갈비 모둠세트’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저렴한 4만5800원에 판매한다.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제주 옥돔/고등어 세트(1.29kg)’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 할인한 6만4800원에 판매한다. ‘특선 제주갈치/고등어 세트(1.44kg)’는 행사가 9만7200원에 판매하는 동시에 3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또한 ‘명품 영광 참굴비 1호(1.3kg, 10미)’를 지난해보다 저렴한 행사가 16만6400원에 판매한다.
조미료세트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2만~4만원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확대했다. 통조림세트는 ‘CJ 스팸 12K호’(59,800원) 등 1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1+1 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렸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도 오는 29일까지 설 명절세트 판매를 진행하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행사카드 결제 시 상품별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도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실속형 가공식품을 비롯해 차별화 단독기획 상품과 대표 브랜드 상품을 엄선해 할인가에 준비했다.
프리미엄 신선 선물세트로 조선호텔 무항생제 한우세트, 미식생활 저탄소인증 프리미엄 혼합과일 세트, 아라찬 프리미엄 제주 갈치 세트를 준비했으며, 목우촌 햄종합 세트, 원더풀 피스타치오 아몬드 세트 등 실속형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쓱닷컴 단독기획 선물세트도 추천한다. 함평나비꿀의 자연산 아카시아꿀 2kg 선물세트를 비롯해 유리타 참치캔 필트크림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대표 브랜드 할인전도 연다. 농협안심한우, CJ제일제당 스팸세트, 동원 참치세트를 최대 40% 할인가에, LG생활건강 생필품 세트는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카드로 이마트몰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50% 상품 할인 혹은 최대 50만원 SSG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아볼 수 있으며, 상품권 혜택은 트레이더스 선물세트 구매 시에도 적용된다.
롯데마트 또한 같은 기간인 16일부터 1월 29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본 판매 기간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결제한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3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배송 가능 지역에 한해 전국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본 판매에서 10만원 이하 축산, 5만원 이하 과일 선물세트를 비롯해 1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 축산 선물세트로는 ‘한우 정육세트 2호’와 ‘냉장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1.8kg/미국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9만 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3입)’를 롯데마트몰 단독으로 9만 9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과일에서는 스테디셀러인 사과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사전 물량 기획을 통해 올해 설 사과 선물세트의 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 낮췄다.
대표 선물세트로는 ‘충주 프레샤인 사과(5kg 내외)’를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한 각 3만9900원에,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3kg 내외)’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추가로 사과∙배, 사과∙샤인머스켓 혼합 선물세트인 ‘충주 사과, 천안 배(5.3kg 내외)’와 ‘샤인머스켓, 사과(4.1kg 내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8만5900원, 6만9900원에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시기를 겨냥해 1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비비고 토종김 5호’와 ‘동원 양반 들기름김 세트’를 각 99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증정한다.
건강식 트렌드로 인기가 높은 ‘넛츠박스 매일견과세트 20봉’은 1만 9900원에 1+1으로 내놓는다. 실속 가성비 선물세트로 잘 알려진 양말 선물세트의 경우 ‘헤드 단목 양말세트(2매)’를 7900원에 1+1으로 판매하고, ‘컬럼비아 중목 양말세트(3매)’와 ‘피에르가르뎅 다이아 양말세트(3매)’는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해 각 7630원, 623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주요 인기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에 대해 1+1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주류 선물세트는 가성비 주류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5만원대 이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