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11월 월 BEP 달성
/뱅크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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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국내 핀테크 '전통의 리더'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지속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주관사를 선정한 것이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본격적으로 IPO 준비에 돌입해,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출·카드·보험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마이데이터 인프라 기반 종합 금융상품 중개 및 개인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앱·웹 서비스를 동시 운영하며 국내 최다 금융상품 및 마이데이터 연동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혜택을 맞춤형으로 극대화하는 금융·건강 자산 종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2021년 말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국내 유일의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는 이처럼 금융과 건강의 이종 결합 산업을 타깃팅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며,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23년부터 매 분기마다 실적 경신을 기록해 온 결과다. 2023년 1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매출 규모는 분기 기준 5배 성장했다.

대출·카드·보험 부문에서의 고른 고속 성장 상황도 눈에 띈다. 작년 상반기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80% 성장했으며, 작년 11월 보험 매출 규모가 1월 대비 600% 증가했다.

뱅크샐러드는 IPO를 통해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종합 금융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화된 딥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상품 중개 사업 추가 확장이라는 전략 목표도 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18년 시리즈B, 2019년 시리즈C, 2022년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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