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성화도 기여"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신세계스퀘어가 공개 두 달 만에 관람객 수 100만명을 앞두며 서울을 대표하는 콘텐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세계가 11월과 12월, 두 달간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관람객 수는 99만 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보다 20여일 앞서 달성한 수치다. 하루 평균 1만 4000여명의 국내외 고객들이 신세계스퀘어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는 명동이 주는 지리적 이점, 거대한 스크린 사이즈(1292.3㎡) 등과 크리스마스·청동용 등 K컬쳐 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신세계는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빅히트 뮤직과 뷔X박효신의 디지털 싱글(11월)·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1월)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티저 영상을 비롯, 신세계스퀘어에서 공개된 K팝 콘텐츠는 수많은 SNS 게시물로 이어졌다. 공개 당일엔 많은 국내외 K팝 팬들이 신세계스퀘어를 찾아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신세계스퀘어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는 명동 관광특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이틀 간, 15만여명이 신세계스퀘어를 방문해 고객과 명동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로 나눠 상영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에 나눠 상영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 신세계가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한 이래 처음으로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으로 10만여명이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작년 11월과 12월, 외국인 고객 매출액이 23년 같은 기간 대비 20.6% 성장하는 등 명동 관광특구의 늘어난 방문객은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스퀘어가 압도적인 크기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몰입감을 앞세워 콘텐츠 명소로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을 이끌고 있다”며 “K-컬처,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