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오산)=김두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인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차상위, 한부모 가구) 아동들도 가입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이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아동의 통장에 본인이나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1:2 비율로 매칭해 보조금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매월 5만 원씩 저축하면, 매칭으로 10만 원을 더해 총 15만 원이 적립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최대 월 10만 원까지 매칭해주며, 최대 3천만 원까지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저축한 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비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디딤씨앗통장 가입 확대는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 외에도,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아동에게도 열려 있어, 보다 많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명숙 아동복지과장은 “디딤씨앗통장이 아동들에게 자산 형성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가입을 원하는 아동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를 통해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본인 적립금이 부족한 아동들을 위해 기업체, 직능단체, 개인 후원자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