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HLB는 고형암 및 혈액암을 대상으로 차세대 CAR-T(KIR-CAR)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임상을 진행 중인 바이오텍 기업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가 소포림프종 치료법 발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DLS 소포림프종 혁신 연구소(IFL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베리스모의 ‘SynKIR-310’ 파이프라인의 소포림프종 분야 개발을 위한 투자를 제공해 높은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차세대 세포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FLI의 투자는 SynKIR-310 파이프라인 발전을 지원하며 이는 소포림프종 뿐만 아니라 기타 비호지킨 림프종 아형 (subtype) 치료를 목표로 한다. IFLI의 소포림프종에 대한 깊은 전문성은 베리스모가 소포림프종 관련 임상 특이사항을 수행하고 환자 모집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CEO인 브라이언 킴 박사는 “베리스모와 공동의 비전을 갖고 있는 IFLI 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자금은 현재 1상 임상 시험 중인 SynKIR-310 프로그램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소포림프종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리스모의 SynKIR-310는 기존 CAR-T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회 주입의 다기관, 오픈라벨 (open-label)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소포림프종을 포함한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아형을 대상으로 한 바스켓(basket) 임상시험으로 두 개의 용량 단계와 권장 2상 용량 확장 코호트를 포함해 최대 18명의 환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IFLI는 3년에 걸쳐 최대 405만 달러를 투자하여 소포림프종 중심 임상 사이트를 확대하고 더 많은 소포림프종 환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미셸 아줄레이 IFLI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CD19를 표적으로 하는 베리스모의 SynKIR-310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 세포 치료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 1상 시험에서 얻은 긍정적인 안전성 및 초기 효능 데이터가 1차 면역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소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비호지킨 림프종(NHL) 아형에 대한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