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SK는 1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28-20으로 승리했다.
SK는 전반 초반에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에 힘입어 격차를 벌리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SK는 전반에 벌린 격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2세이브를 기록한 SK 골키퍼 박조은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조은은 "이적 후 첫 경기가 부담이 컸는데 팀원들이 부담 갖지 말라고 해줘서 부담 없이 했다. 이번 시즌 부상 없이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SK에선 그 외에도 유소정이 8골, 강경민이 6골, 강은혜가 5골 등 주축 선수들이 활약했다.
'승장' 김경진 SK 감독은 "여자부 첫 경기여서 기대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무사히 승리해서 다행이다. 준비한 대로 잘 풀렸는데 초반에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저희 쪽으로 흐름이 넘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동안 힘들게 준비했는데 그 고생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청에선 우빛나가 6골, 조은빈과 윤예진이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정진희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 전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이 이뤄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