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작년 8~12월 8700여명 낚시관광객 몰리며 어민소득 쏠쏠
영암 삼호읍 HD현대삼호 앞바다 선상 갈치낚시터.
영암 삼호읍 HD현대삼호 앞바다 선상 갈치낚시터.

[한스경제=정평국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해 삼호읍 앞바다에 개방한 '삼호 갈치낚시터'가 전국 낚시꾼들의 인기를 얻으며 6억원 이상의 어민소득을 벌어들였다고 2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해 8월21~12월10일까지 어민 소득증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허가를 받아 삼호읍 HD현대삼호 앞바다를 선상 갈치낚시터로 개방했다.

구랍 26일 목포해양경찰서가 영암군에 보낸 ‘2024년 항계 내 갈치낚시행사 안전관리 지원결과 통보’에 따르면 그간 이곳 갈치낚시터에는 8,717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어민은 6억1,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관광객은 38%, 어민 소득은 37% 상승한 수치다.   

특히 갈치낚시터인 HD현대삼호 앞바다는 언론 보도와 강태공들의 입소문을 타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붐비는 낚시 명소로 이름이 높았다. 

나아가 개방 기간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목포해양경찰서의 안전점검에서도 위반사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낚시터로도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준두 친환경농업과장은 “어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행사 기간 연장과 구역 확장을 논의하고, 올해도 안전한 낚시터가 유지되도록 꼼꼼히 점검하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평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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