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6.25 전쟁에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기획
경기도가 주축으로 한국마사회와 협의 및 필요시 연천이 참여하는 방향의 추진방안 논의
레클리스의 활약상을 알리고, 승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 될 것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의원은 지난 19일 6.25 전쟁시 연천군 백학면 등에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에 대한 기념행사 기획 정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의원은 지난 19일 6.25 전쟁시 연천군 백학면 등에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에 대한 기념행사 기획 정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19일 6.25 전쟁 당시 연천군 백학면 등지에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에 대한 기념행사 기획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 신종광 축산정책과장, 이연숙 동물복지과장, 남영희 축산진흥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승마 저변 확대와 사회공헌 차원에서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협력하고, 연천군이 함께 참여하는 ‘레클리스’ 기념행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한국마사회와 여러 협약을 체결하고,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주요 협약으로는 ‘말산업 공동 육성 발전 협약’,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 등이 있다.

‘레클리스’는 6.25 전쟁 당시 미 해병대에서 탄약과 부상병을 운반하며 중요한 역할을 한 군마로, 특히 네바다 전투에서는 하루 51번 고지를 왕복하며 4톤 가까운 탄약을 운반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미 해병대 군마 최초로 하사로 진급했으며, 2016년에는 연천군 백학면에 ‘레클리스 추모공원’이 조성되었다.

윤종영 부위원장은 “레클리스는 대한민국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존재를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레클리스의 활약을 널리 알리고, 승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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