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경쟁력 강화
내년 5월 등기 절차 완료 예정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휴온스그룹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을 휴온스푸디언스로 집중하는 선택을 했다.
휴온스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종속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로 분리됐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휴온스푸디언스로 합쳐 사업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룹 내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각각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휴온스는 제약사업에 집중한다. 내년 2공장 주사제 라인 신규가동과 함께 미국 주사제 수출을 비롯한 의약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다.
휴온스는 앞서 지난 13일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며 팬젠을 신규 종속 회사로 편입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과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도 강화한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분할합병 이후 기존의 생산력에 더해 연구개발과 마케팅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와 마케팅∙연구개발 조직을 더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 2022년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인삼,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합병 이후 매출 증가와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회사로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분할합병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5월에 등기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두 회사가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 효율성 및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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