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일 더불어민주당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표결 앞두고 돌연 사퇴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자로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행안부가 전했다.
이상민 장관은 사퇴를 발표하며 “국민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정의 혼란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회 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보고했으며, 오는 10일 표결이 예정돼 있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행안부 장관직에 올랐으나,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막대한 책임론에 직면했다.
그는 지난해 2월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잠시 직무가 정지됐지만 올 7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며 다시 장관직에 복귀한 바 있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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