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빠졌고, 쿠보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 시각) 남자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한 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문은 월드 베스트 일레븐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11명을 뽑기 위해 포지션별 후보들이 공개됐는데,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모두 후보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군사훈련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거치는 강행군을 이어간 끝에 후반기에는 후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강인 역시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 오르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쿠보는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모두 소속됐었고,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적도 있다.
쿠보는 2022-2023시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고,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렸다. 그는 첫 시즌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위에 올랐다. 해당 시즌 쿠보는 라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역시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쿠보는 올 시즌에도 활약 중이다. 그는 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4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쿠보는 활약을 인정받아 11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