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여주)김두일 기자]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ESR켄달스퀘어, 대신로지스파크와 함께 친환경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총 2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여주시와 경기도가 2022년부터 협력해 추진해온 결실로, 경기도는 지난 10월 미국 뉴욕에서 ESR켄달스퀘어와의 협약을 성사시키며 프로젝트 기반을 다진 바 있다.

협약에 따라 ESR켄달스퀘어와 대신로지스파크는 2027년까지 여주시 대신면 일대 약 99만㎡ 부지에 대규모 친환경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친환경 기술과 첨단 산업을 융합한 신산업형 물류단지로, 수소충전소 등 수소 물류 인프라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첨단물류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지원 펀드 조성, 창업기업 업무공간 제공, 취업박람회 개최,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 등 다양한 지역 산업 발전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로 신설 및 확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소하천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도 포함된다. 특히 지역 농산물 판매대행 등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마련해 물류단지 조성으로 인한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협력해 특별대책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물류단지는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복합물류단지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ESR켄달스퀘어 남선우 대표님과 대신로지스파크 김찬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협약이 여주시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도약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