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쇼피코리아가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 주문량이 하반기 일평균 대비 9배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한국 셀러 주문량은 지난해 이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쇼피 글로벌 플랫폼 평균 성장률에 비해 2.3배 높다. ‘11.11 메가데이’는 동남아, 대만, 중남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쇼핑 행사다.
올해 메가데이에서 K제품은 고르게 성장했다. 이중 ‘K뷰티’ 카테고리는 일평균 대비 약 9배가 증가해 전체적인 판매 증대를 이끌었다. K팝 음반 등 ‘취미’와 ‘헬스’ 카테고리는 같은 기간 주문량이 5배 가까이 성장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품목도 6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용 가방 주문 건수가 약 9배 오르는 등 ‘K패션’ 카테고리도 인기를 끌었다.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 각각 11배, 13배 뛰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셀러들은 베트남에서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셀러들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대비 판매 증가율은 12배 이상이었다. 두 번째는 대만으로 평소 대비 주문 건수 10배 이상 성장했다. 싱가포르 8배, 태국 8배, 말레이시아 7배가 뒤를 이었다.
쇼피코리아는 이에 대해 한국 셀러들이 쇼피 라이브스트림과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FBS)를 적극 활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행사 기간 라이브스트림에서 한국 셀러들 전체 주문 중 26%가 이뤄져 일평균 대비 15배 증가했다. 총시청 시간은 2만 3000시간이었다. 특히 베트남은 주문 49%가 라이브스트림으로 발생했다.
또 K제품 주문량 중 19%는 FBS를 이용해 발송됐다.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FBS를 이용한 주문이 30%를 돌파하는 등 일평균 대비 주문 건수가 12%를 넘어섰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11월 메가데이에서 처음으로 한국 제품을 구매한 해외 고객 비중은 22%에 육박했다. 그만큼 쇼피 통해 진출 가능한 8개 마켓은 여전히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쇼피에 입점한 셀러라면 ‘12.12 메가데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멕시코 마켓에선 11월보다 12월 메가데이가 더 큰 캠페인"이라고 전했다.
이현령 기자 box0916@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