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준호(30)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이 수훈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체육발전 유공은 1973년부터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우리나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서훈이다.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지도자와 국가체육발전유공자 등 2개의 부문으로 나뉘어 서훈한다. 대상자는 공적 내용과 대회별 평가 기준에 따른 점수, 훈격별 적용 국제대회 기준의 충족 여부 등에 따라 정해진다.
올해 선수·지도자 부문 수훈자는 총 31명이다.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김준호 코치를 비롯한 사격 김서준, 레슬링 김현우, 양궁 장혜진, 류수정 계명대 양궁 감독, 윤추자 성남시 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지도자 등 6명에게 수훈했다.
김준호는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땄다. 김현우는 2012 런던 올림픽, 장혜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메달리스트다.
또한 체육훈장 맹호장에 장애인 육상 선수 전민재 등 6명 등 24명이 체육훈장에 수훈됐다.
체육포장은 대한보디빌딩협회 오두윤 지도자 등 3명이 받는다. 체육포장은 6명이 받았다.
1963년에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국민체육 발전 및 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경기상에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이 받았다. 임시현은 지난 7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이외 선수, 심판 등 체육인 8명이 수상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 진흥상에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단양시 체육회 최원영 사무국장,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에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의 아버지 김규남 씨,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의 어머니 방윤정 씨 등 총 3명이 받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우리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물해 준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 문체부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적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sungjin@sporbiz.co.kr



